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자리 감소 및 기계화에 따른 실업 문제 등 부정적인 영향 또한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AI와 로봇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무엇인지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보려고한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요?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는 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미국 국방부 차관보였던 존 매카시(John McCarthy)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인 사고, 학습, 자기계발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하였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점차 구체화되었고, 현재는 ‘컴퓨터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기술’로 폭넓게 이해되고 있다.
로봇 활용범위
최근 몇 년 사이에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로봇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처럼 로봇산업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 또한 매우 크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로봇 관련 사고나 이슈들이 발생하면서 안전성 문제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로봇공학자의 로봇 활용
로봇공학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을 설계·제작하는 전문가인 로봇 엔지니어이다. 대표적인 직업으로는 로봇 디자이너, 로봇 공학자, 로봇 개발자, 로봇 컨설턴트 등이 있다.
두 번째는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드는 전문가인 로봇 과학자이다. 대표적인 직업으로는 로봇 박사, 로봇 심리학자, 로봇 해커 등이 있다.
로봇 시장 규모 변화 추이
먼저 최근 10년간 국내외 로봇 시장 규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로봇시장은 연평균 11% 이상 지속해서 성장하였고, 세계 로봇시장 역시 2017년 1,000억 달러(약 113조 원) 수준에서 2025년 2,600억 달러(약 299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8년 중국산 저가형 제조용 로봇 수입액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하였으며,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조치 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정책 추진 결과 반도체 공정용 장비 수입액이 감소하였다.
2020년 상반기 전체 로봇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하였으나, 주요 부품인 감속기 수입액은 오히려 21.5% 증가하였다.
로봇기업 순위
글로벌 로봇기업 상위 5개 기업의 매출액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의 ABB사가 858억 달러(약 97조 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서 일본의 화낙(FANUC)사 468억 달러(약 53조 원), 독일의 쿠카(KUKA)사 274억 달러(약 31조 원), 스위스의 ABB-Huttegebiete GmbH 237억 달러(약 26조 원), 덴마크의 유니버설로봇(UR)사 202억 달러(약 22조 원) 순이다. 한국의 경우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인 현대로보틱스가 35억 달러(약 4조 원)로 7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로봇 보유 현황과 앞으로의 성장방향
대로 가장 많고, 이어서 미국 9.0백만 대, 일본 0.96백만 대, 한국 0.59백만 대 순이며, 같은 기간 총 누적 투자액은 중국이 4572억 달러(약 515조 원)로 가장 많고, 이어서 미국 1576억 달러(약 178조 원), 일본 1477억 달러(약 165조 원), 한국 1221억 달러(약 135조 원) 순이다.
로봇산업은 AI 기반 자율주행차, 지능형 개인 비서, 의료서비스 로봇, 물류 이송 로봇, 농업용 로봇 등 새로운 형태의 로봇 등장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동시에 로봇과의 공존 시대 도래에 따른 일자리 대체, 해킹 위험, 사생활 침해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러므로 로봇 도입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로봇윤리란 무엇인가요?
로봇윤리는 로봇 시스템 자체 또는 로봇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의 도덕적 원칙들을 의미한다.
로봇시스템 내에서 의사결정자가 지켜야 할 규칙으로서 올바른 행위나 잘못된 행위를 구별하거나 금지하는 규범 체계라고 할 수 있다. 미래사회로의 전환과정에서 새로운 기술발전 속도만큼 부작용 역시 커지고 있다. 우리는 다가올 미래사회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신기술 도입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동시에 국가 차원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